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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텍사스에서 불법 판결한 '다카제도' 유지 입장 표명

기사입력 2021-07-22 조회수 541

부모 따라온 아이들 선택권 없었다...권리 인정 법안 필요

한국계 드리머 상당히 많아

 

다카 지지 시위

 

바이든 대통령은 21일(수) 최근 텍사스의 한 연방판사가 다카 제도에 대해 대통령 행정권한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며 불법이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그냥 내버려 두진 않겠다"며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불법체류하는 이들에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2012년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만들어졌다.

등록된 수혜자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 출신이 가장 많다.

이 제도의 수혜자를 '드리머'(Dreamer)라고 부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이 아이들은 어릴 때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면서 엄마, 아빠로부터 합법적으로 미국에 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리오그란데강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강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 이 아이들은 정말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청소년들이 훌륭한 아이이고 미국에서도 자기 일을 잘 해내고 있다고 한 뒤 이들의 권리를 인정할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이민 문제에 강성인 공화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국에서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다카 수혜자들에게 3년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민제도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22일 다카 수혜자, 불법 체류 청소년, 이민권 운동 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공식 일정에 포함하는 등 드리머 제도 유지를 위한 힘 보태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