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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졸업생, 학교제출과 달리 졸업연설에서 낙태금지 반대주장

기사입력 2021-06-04 조회수 705

"내몸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

“용기있는 행동” 칭송 잇따라

 

(사진출처- 유투브 캡처)

 

달라스의  한 여고생이 졸업식 대표연설에서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텍사스주의 새법안을 반대하는 연설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달라스 레이크 하이랜드 졸업생 팩스턴 스미스는 지난달 30일 열린 학교졸업식에서 졸업식 대표로 연설을 했다.

당초 학교측에 제출한 졸업생 대표 연설 주제는 TV 와 미디어 소비와 관련된 것이었지만 그녀는 학교측 승인과 별개로 연설 주제를 바꾸어 최근 텍사스주에서 금지법안이 통과된 낙태를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그녀의 연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나는 꿈과 희망, 포부가 있다. 여기 있는 모든 소년들이 그렇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얼마전 우리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겼다. 만일 내가 피임에 실패하거나, 강간을 당하거나 하는 일이 내게 일어난다면 나의 희망과 노력, 꿈이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두렵다. 스스로의 몸에 대한 자율성을 잃어버리는 일은 얼마나 가슴 아픈일이고 비인간적인일인지 느껴봐야 한다.”

“내 안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나의 권리에 대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안일과 평화를 도모하기를 거부한다. 이 전쟁은 우리 자매의 권리, 우리 어머니들의 권리, 우리 딸들의 권리에 대한 전쟁이며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연설을 끝낸 팩스턴은 자신의 연설을 청중과 학교 관계자들이 받아들인 것이 오히려 의외였다며 연설하는 내내 마스크가 꺼지지않아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팩스턴의 연설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 견해이며 지역구나 교직원들이 그녀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녀의 대표졸업식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등도 팩스턴의 용기있는 발언에 감사하는 트위터를 올렸다.

 

지난 19일(수) 에봇주지사는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순간인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Heartbeat Bill” 법안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