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약품, 온라인 주문 늘어

기사입력 2019-12-02 조회수 190

텍사스와 같이 낙태에 관련한 제한 법안이 강하게 시행되는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낙태 약품을 주문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온라인으로 주문된 낙태 약품 요청서를 조사한 것인데, 보다 낙태에 대해 제한적인 텍사스와 같은 지역에서 보다 많은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텍사스는 관련 순위에서 5위에 올랐는데 인구 10만명당 14건의 주문이 있었다. 많은 주문이 있었던 지역으로는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알라바마, 그리고 테네시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약품 신청을 받은 우먼 온 웹(Women on Web)은 미국 식약청의 규정으로 인해 실제로는 약품을 보내진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주문이 많다는 것은 실제로 이 약품에 관한 요구이 많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의해 규제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먼 온 웹을 시작한 독일의 의사인 레베카 곰퍼트(Rebecca Gomperts)가 2018년 미국 통신 의료 웹사이트인 에이드 억세스(Aid Access)를 통해 낙태 관련 약품을 팔고자하였으나, 미국 식약청은 지난 3월 에이드 억세스에 판매 금지 요구를 했고, 현재 곰퍼트는 이와 관련한 고소를 진행 중이다. 

 

낙태 찬성론자들은 법이 오히려 낙태를 음지의 일로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비난하고 있는가 하면, 낙태 반대론자들은 이러한 약품의 판매를 금지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에로의 접근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