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2 PC기술의 발전과정
자신감 넘치던 잡스와 워즈니악의 첫 작품은 (잡스의 기대치에 비해) 망했다. 컴퓨터 애호가들에게 200개 정도만 팔린 게 다라고 한다(그 정도면 첫 창업치고 성공한 거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기업의 투자를 받아 더욱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컴퓨터는 어떤 모양인가? 모든 기능들을 이 작은 박스안에 넣으려면 어떤 형태여야 하는가?
잡스는 고민하고 고민했다. 결국 인도에서의 영적 탐험이 빛을 발했고, 이렇게 애플 2가 탄생했다!

애플 2는 혁신이었고, 산업계의 판도는 완전 바뀌었다. 세상은 애플에 열광하였고 그들은 엄청난 루키가 되었다. 나는 그들의 성공이 `일반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이 컴퓨터가 모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이 컴퓨터를 대중의 것으로 만든 것이다... 이 사례를 생각해보면 왜 빌 게이츠가 창고 속의 젊은이들이 두렵다고 인터뷰를 했는지 이해가 된다. 빌 게이츠도 스티브 잡스도, 그들의 위대한 여정은 모두 창고에서 시작했으니까 말이다ㅋㅋ
3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그리고 IBM
한편 하버드를 자퇴하고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애플 2가 출시된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애플 2로 어떻게 돈을 벌까 생각하던 차에... 애플 2의 엄청난 약점을 발견한다! 바로 `호환성`문제다. 애플 2의 성공 요인은 가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게이츠는 그 틈새를 공략하기로 했다.
빌게이츠는 애플2를 기업에서도 사용홀 수 있도록 호환성 문제를 잡아죄는 소프트 카드를 개발하였고 스티브 잡스를 찾아가 협상을 했다. 애플 2가 가정용에서 기업용으로 확장된 것이기 때문에 이 협상은 빌에게도 잡스에게도 서로 WIN WIN인 게임인 것이다. 이렇게 빌 게이츠는 소프트 카드를 수많은 기업들에게 팔아 떼부자가 되었다! 화려한 데뷔였다.

애플2의 호환성을 높여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z-80 소프트카드다. 왼쪽은 그에 대한 광고
하지만... 이렇게 두 개의 초신성이 떠오르고 있던 차에 뒤에 근엄하게 서있던 IBM이 등장한다. 애플2의 성공과 PC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이 산업계로 뛰어든 것이다. 슈퍼컴퓨터의 거장이 등장하고 PC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전설이 등장했다 바로, IBM PC다.
기능 자체는 애플이 더 뛰어났지만 가격적으로 보나 실용성으로 보나 IBM이 우세했기 때문에 곧바로 시장을 잡아먹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잡스가 아니다. 잡스는 리사나 매킨토시의 개발에 주력하게 되었고...
전설의 광고가 등장하게 된다. 바로 매킨토시 슈퍼볼 광고다!
이 광고가 좀 문제가 있어서 한번정도 밖에 상영을 안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인 오늘까지 길이길이 재생하는 광고계의 혁신이 되었다. IBM을 빅브라더에 비유해서 1984년이 왜 1984년이 아닌 이유라고 엄청난 공격을 한다...
그리고 MACINTOSH가 세상에 등장했다.

원래 그냥 `MACINTOSH`인데 이후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128k를 뒤에 붙인다
매킨토시는 대중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는데 바로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기술과 마우스라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명령을 치지 않아도 마우스 클릭 하나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고, 여러 소프트웨어를 여러 창으로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직관적이고 대중에게 친밀한 기술이다. 사람들은 미래에서 온 기술이라며 환호했다.

정말 완벽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기술이다. 이전 컴퓨터들과 비교하면 컴퓨터와 사람이 한 몸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정말 좋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정말 Insanely SLOW 했다...
그리고 결국 매킨토시도 망하고...리사도 망하고 인성이나 인간관계 규칙 위반 등이 엉망이었던 잡스는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매킨토시의 GUI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윈도우를 개발하게 되었고 (이때 아이디어 및 기술도용 문제로 애플과 법정싸움을 함) 세계의 컴퓨터 80%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쓰게 되었다.
대 마이크로소프트 제국의 탄생이다.

4. PC의 호황기
1970년대 8비트 시대 에서 1980년대 16비트 시대 사무실에 보급
IBM PC(IBM 5150) 1981년 16 비트 IBM PC가 등장하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IBM PC에서 사용되는 인텔의 x86 계열의 C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 프로그램이 주류(사실상 표준)가 되었다. 또한 컴팩 등으로 구성된 IBM PC 호환기종 시장이 형성되고, "개인용 컴퓨터"의 명칭이 일반화되었다. 스프레드시트는 로터스 1-2-3, 워드 프로세서는 워드 퍼팩트(일본에서는 이치타로)가 보급되었다.
다음에 계속...
참조: 위키 백과, 나무위키, SY Tech Review |